오는 15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 IAA)’가 진행된다.

올해로 66회를 맞이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모터쇼로, 1897년부터 시작됐다. 파리 모터쇼와 격년으로 진행된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독일에서 진행되는 만큼 큰 의의를 갖는다. 양산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부품 업체와 튜닝 브랜드가 참가한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란 주제로 약 210여대의 월드프리미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자동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다양한 신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대한 거는 기대가 높다. 현대차는 N 퍼포먼스 브랜드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와 K5 등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터그래프는 독일로 날아가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직접 취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를 정리했다.

아래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는 한국 브랜드의 신차.

# 현대차

현대차는 인기 레이싱게임 ‘그란 투리스모’ 출시 15주년을 기념한 ‘비전 그란 투리스모 N’을 공개할 계획이다.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그란 투리스모를 제작하는 소니 폴리포니 디지털과 여러 자동차 브랜드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자동차 브랜드는 브랜드 정체성이 담긴 레이스카를 선보이고 있다. 

또 현대차는 소형 크로스오버 i20 액티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B세그먼트인 i20 액티브는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i20 해치백에 비해 전고를 20mm 높였고, 강인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차세대 i20 랠리카, RM15 콘셉트 등을 공개하며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현주소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최근 미국에서 공개된 비전 G 콘셉트를 공개하며, 디자인 경쟁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도 강조할 계획이다. 

# 기아차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와 K5를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이후 5년만에 출시되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기아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고성능 이미지가 강조된 GT 라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시장에서는 2.0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1.7리터 디젤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탑재된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통해 유럽 주형 세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유럽 시장을 위한 K5 왜건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유럽형 세단만 공개될 예정이다. 

# 쌍용차

쌍용차는 티볼리 롱바디의 특징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 XLV-에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XAV-어드벤처 콘셉트, 티볼리, 코란도C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XLV-에어는 내년 초 선보일 티볼리 롱바디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콘셉트, 기존 티볼리를 기반으로 전장과 전고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화물적재 공간도 극대화됐다. 쌍용차는 활용성을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으며, 파워트레인은 기존 티볼리와 공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