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브라질법인은 지난 14일, A7 페이스리프트의 고성능 모델인 RS7과 아이폰 문자메세지(SMS)가 속도 경쟁을 펼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우디 RS7 vs SMS : 이전에 없던 결투(Audi RS 7 vs SMS : Um duelo inédito)'라는 이름의 이 영상은 아우디 RS7의 출발과 동시에 스마트폰의 전송 버튼을 누르면 누가 먼저 도달하는가를 겨룬다.
스마트폰 메시지에는 "아우디 RS7이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것과 SMS 메세지가 도달하는 것 중 누가 먼저일까"라고 포르투갈어로 적혀있다.
RS7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이 3.9초에 불과하다. 영상에서는 아우디가 이기는 것으로 돼 있지만 사실 SMS 전송이 3.9초나 걸릴리 없다.
브라질에서 제작 된 만큼 아이폰의 시간도 제대로 맞지 않는 등 엉성한 면이 여럿 눈에 띄지만, 번개처럼 빠른 자동차라는 점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에 어필한다는 광고 본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