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500대 한정'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 오픈카 생산 확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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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3 12:13
람보르기니, '500대 한정'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 오픈카 생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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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50-4 슈퍼벨로체 쿠페

8일(현지시간),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은 영국에서 열린 ‘201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행사 자리에서 아벤타도르 LP750-4 슈퍼벨로체의 오픈카 버전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로드스터 버전의 아벤타도르 LP750-4 슈퍼벨로체는 5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600대 한정 판매된 슈퍼벨로체 쿠페 버전 100대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50-4 슈퍼벨로체 쿠페

아벤타도르 LP750-4 슈퍼벨로체는 플래그십 아벤타도르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무게를 감량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70.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 모델에 비해 출력은 50마력 상승했고, 무게는 약 50kg 줄어든 1525kg이다. 로드스터 버전도 쿠페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50km/h다.

슈퍼벨로체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다운포스를 극대화한 에어로바디킷이 적용돼 고속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다운포스는 일반 모델에 비해 15% 가량 향상됐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또, 사륜구동 시스템인 할덱스 전자제어 커플링 시스템이 탑재되며, 7단 ISR 변속기, 푸시로드 방식의 서스펜션 등이 적용된다.

로드스터 모델의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페 버전의 경우 49만3069달러(약 5억6000만원)로 지난 2015 제네바모터쇼 데뷔 후 약 3개월 만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슈퍼벨로체 로드스터의 정식 공개는 올해 말이 될 전망이며, 이르면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될 가능성도 있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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