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이색 기네스 기록, “최고 연비로 유럽을 통과하라”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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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9 13:27
혼다의 이색 기네스 기록, “최고 연비로 유럽을 통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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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7일(현지시간), 시빅 투어러 1.6 i-DTEC로 EU 24개국을 통과하는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단순히 통과하는 것이 기록의 전부는 아니다. 24개국을 지나는 동안 평균연비가 가장 뛰어나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빅 투어러 1.6 i-DTEC는 6월 1일 벨기에서 출발해 25일 동안 1만3497km를 달렸다. 혼다 유럽 R&D 센터의 연구원 두명이 차를 몰았다. 그들은 매일 7시간씩 교대하며 운전했다. 24개국을 통과하는 동안 총 아홉번의 급유가 진행됐다. 

혼다 측에 따르면 이들은 한번 주유로 평균 1499km를 달렸다. 평균 연비는 42.6km를 기록했다. 혼다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시빅 투어러의 복합연비보다 25% 이상 우수했다. 시빅 투어러 1.6 i-DTEC의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31.6km/l고, 한번 주유로 약 1315km를 달릴 수 있다. 

 

시빅 투어러 1.6 i-DTEC의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한편, 혼다는 기네스 기록을 성립시키기 위해서 GPS 정보,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기록물을 보관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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