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스파크, 드디어 국내 출격…가격은 1015~1499만원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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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1 12:15
쉐보레 신형 스파크, 드디어 국내 출격…가격은 1015~14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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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형 스파크 신차발표회를 갖고 전국 대리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8월부터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스파크는 2009년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이전 모델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실내외 디자인을 바꾸고, 새롭게 개발한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는 현재 모델보다 길어졌지만, 전고는 36mm 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다양한 공기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크루즈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을 갖추고 있으며, 헤드램프 디자인도 타원형으로 크게 변경됐다.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과 결합됐다. 뒷좌석 도어 손잡이는 기존 모델처럼 유리창 뒤에 숨겨져 있어 이 차를 3도어 차량처럼 보이게 만든다.

 

실내는 낮아진 전고에 따라 시트포지션도 바닥에 가까워졌다. 지면과 일치된 듯한 스포티한 주행감뿐 아니라 머리공간도 넓어진 듯하다. 또, 고밀도 시트 내장재와 프리미엄 패브릭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다기능 LCD 화면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계기반과 실내를 감싼 다양한 컬러의 데코 몰딩, 독특한 사다리꼴 송풍구 등 다양한 부분에 변화가 있었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SGE 에코텍 엔진은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통해 기존 대비 무게를 9kg 줄이면서도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C-테크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주행을 하다가도, 상황에 따라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주행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차체의 71.7%를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으며, 운전석·동반석·사이드·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또, 동급 최초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4채널 ABS, 급제동 브레이크 답력 확보, 통합 차체 자세 제어 장치, 언덕길 밀림 방지 장치 등이 탑재됐다. 

편의 사양은 스마트 시동 버튼,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LED 턴시그널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상품성이 향상에 비해 가격 변동 폭은 거의 없다. 신형 스파크의 가격은 1015~1499만원으로, 이전(952~1508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트림별로는 승용밴 1015만원, LS 1039만원, LT 1136만원, LT 플러스 1209만원, LTZ 1308만원이다. 무단변속기 C-테크 선택 시 163만원이 추가된다. 연비 좋은 에코 모델은 C-테크 무단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가격은 LS 1227만원, LTZ 1499만원이다. 

한국GM에 따르면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LT, LT+)의 가격은 이전 대비 각각 23만원과 9만원(C-TECH 적용 기준) 저렴해졌고,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이 최고급모델(LTZ, C-TECH 적용 기준)은 13만원 올랐다.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신형 스파크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기존 스파크의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이어 받으면서도 한층 정제된 스타일과 가치로 이전에 없던 세련된 경험을 제공하며 경차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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