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 스케치 공개…"스포티한 SUV로 거듭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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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5 11:59
메르세데스-벤츠, GLC클래스 스케치 공개…"스포티한 SUV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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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C클래스 공식 스케치 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17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인 신형 GLC클래스의 스케치 이미지를 15일 공개했다. 이 차는 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이 적용된 GLK클래스의 후속 차량으로, C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지난 4월 GLC클래스의 스포티한 버전인 ‘GLC 쿠페 콘셉트’가 2015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바 있으며, 이 콘셉트카 역시 GLC클래스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C클래스 시험주행차

GLC클래스의 외관에서는 이전 모델인 GLK의 투박한 직선 디자인을 찾아볼 수 없다. 유선형 위주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 등은 동일한 플랫폼의 세단 C클래스를 빼닯아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GLK클래스의 직각을 이루는 C필러는 완만한 라인으로 변경됐고, LED가 적용된 테일램프는 S클래스 쿠페의 후미등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춰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특히 뒷부분이 길어져 이전에 비해 트렁크 공간이 넓어졌고, 루프 레일과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배기파이프는 크롬 테두리가 둘러진 디자인으로 좌우 양쪽에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C클래스 시험주행차

실내 역시 동그란 모양의 공기토출구, 독립식 디스플레이 등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과 유사한 구성을 갖췄다.

이 차는 후륜구동 기반 MRA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차체 중량이 가벼워지고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향후 이 플랫폼은 C클래스를 비롯해 신형 E클래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엔진 라인업은 C클래스와 비슷하게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0~204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신형은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을 바탕으로 연비효율이 19% 가량 개선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C클래스 시험주행차

또, 외신은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LC63(모델명 미정)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66.3kg.m 수준의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GLC클래스는 17일 공개 이후 하반기 중 정식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며, 국내 판매 일정은 미정이다. 주요 경쟁 차종은 아우디 Q5, 레인지로버 이보크, BMW X3 등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C클래스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C클래스 시험주행차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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