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SUV 판매 28% 증가…"쏘나타 지고, 투싼 뜬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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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4 17:15
현대차, 4월 SUV 판매 28% 증가…"쏘나타 지고, 투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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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대차 쏘나타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1%나 감소했지만, 투싼은 무려 165.5%나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3050대와 해외 37만3809대 등 전년 대비 0.8% 감소한 43만685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이 중 세단 판매량은 3만1102대로 15.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8446대(하이브리드 1019대), 그랜저 7911대(하이브리드 980대), 아반떼 7775대, 제네시스 3365대, 엑센트 1476대, 아슬란 965대, 에쿠스 537대, i30 295대, i40 188대, 벨로스터 120대, 제네시스 쿠페 24대 등이다.

SUV 판매량의 경우 신형 투싼의 인기로 28.0%나 증가한 1만583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투싼 9255대(투싼ix 618대), 싼타페 5679대, 맥스크루즈 667대, 베라크루즈 237대 등이다. 특히, 투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5.5%나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상용차는 소상용이 1.5% 늘어난 1만4102대, 대상용은 30.3% 감소한 2008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수출 11만1658대와 해외 생산 26만2151대 등 총 37만3809대로 0.1% 감소했다. 국내 공장은 2.3% 줄었고, 해외 공장은 0.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신형 투싼의 인기로 SUV 판매량이 늘었다"며, "특히 신형 투싼은 지난달 말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9000대를 기록 중으로, 당분간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1~4월) 누적 차량 판매대수는 162만128대로, 전년(166만7702대) 대비 2.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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