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국산차 판매대수..."신형 투싼, 심상치 않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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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1 18:56
2015년 3월 국산차 판매대수..."신형 투싼,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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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지 보름도 안된 현대 신형 투싼이 2895대나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 물량이 1만대가 넘는다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기 벅차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판매대수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상위권에 위치한 차종은 한두계단 서로 자리를 바꿨을 뿐, 큰 변동은 없었다. 대체로 영업 일수가 적었던 2월에 비해 판매대수가 높아졌다.

1일, 각 국산차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총 12만721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00대가 늘었다. 또 지난 2월에 비해 2만4014대가 늘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 5만7965대, 기아차 4만2305대, 한국GM 1만3223대, 쌍용차 7719대, 르노삼성차 6004대 등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45.6%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차 33.3%, 한국GM 10.4%, 쌍용차 6.1%, 르노삼성차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포터로 9117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지난 1월에도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달 판매는 32.6%나 상승했다. 포터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2만4850대로 이부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기아차 모닝으로 7936대가 판매됐다. 모닝은 2월에 비해 11.4% 판매가 증가했다. 3위는 현대차 LF 쏘나타로 764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아반떼는 7239대, 현대차 그랜저는 7037대로 뒤를 이었다. 

 

SUV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6위와 7위를 차지한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는 각각 6921대, 5815대가 판매됐다. 투싼은 총 4389대가 판매됐는데, 이중 신형 투싼은 2895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1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된 것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코란도C 등도 큰 폭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단 티볼리는 2827대가 판매되며 71대가 줄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물량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다보니 국내 물량 생산이 소푹 감소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가장 적게 팔린 차는 쉐보레 카마로로 단 1대가 판매됐다. 수입 스포츠카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되는 것을 보면 매우 저조한 결과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는 12대, 쌍용차 체어맨W 113대, 현대차 벨로스터 133대, 쉐보레 아베오 231대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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