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제네바모터쇼] 닷지, '진짜 미국차'의 유럽 상륙
  • 제네바=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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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0 18:14
[사진으로 보는 제네바모터쇼] 닷지, '진짜 미국차'의 유럽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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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선 ‘2015 제네바 모터쇼’가 진행된다.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에서 매년 가장 먼저 국제모터쇼로 전시장 자체의 규모는 작지만 가장 많은 월드프리미어가 공개된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만 100여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 양산차와 강력한 성능의 슈퍼카가 아름답고 강렬한 자태를 뽐냈다.

모터그래프는 스위스로 날아가 자동차 열기로 가득한 2015 제네바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한 닷와 램의 전시관.

▲ 닷지는 미국적인 색채가 가장 강한 브랜드다. 포드와 쉐보레는 점차 글로벌 성향이 강한 차를 내놓고 있지만, 닷지는 여전히 자신만의 색을 고수하고 있다. 덕분에 마니아들은 열광하지만 그들이 모두 닷지를 사진 않는다. 그저 열광만 한다. 덕분에 바이퍼는 생산중단과 가격 인하 등의 굴욕을 겪기도 했다.
▲ 차저, 챌린저, 바이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꽤 매력적이다. 디자인이나 성능은 가히 폭력적이다. 차저는 이중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다. 그럼에도 최고출력 292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V6 엔진이 엔트리 모델에 적용된다. 고성능 모델엔 5.7리터 V8 헤미 엔진이 탑재됐다. 미국에선 경찰차로 인기가 좋다.
▲ 챌린저 SRT 헬캣에는 크라이슬러 V8 엔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이 탑재됐다. 슈퍼차저가 장착돼 최고출력은 640마력에 달한다. 미국 브랜드는 고성능 모델에 터보차저보다 슈퍼차저 탑재를 더 선호한다. 다운사이징에도 크게 관심없다. 챌린저 SRT 헬캣에는 6.2리터 V8, 바이퍼에는 8.4리터 V10 엔진이 탑재됐다.
▲ 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형 픽업트럭도 전시됐다. 유럽에도 픽업 트럭이 있긴 하지만, 미국처럼 풀사이즈 모델을 보긴 쉽지 않다. 크기는 줄일 수 없지만 디젤 엔진을 탑재해 유럽 환경에 적합하게끔 했다.
▲ 닷지는 머슬카와 스포츠카가 메인이다. 소형차 다트를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 차저의 뒷모습은 눈에 확 띈다. 특히 밤에 도로에서 보면 멀리서도 차저의 존재를 쉽게 알 수 있다. 미국에서는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반적인 패밀리세단이 아님에도 일년에 십만대 가량 판매된다.
▲ 주력 모델이 총출동한 닷지 전시관에는 의외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다. 포드엔 못 미칠 정도였지만 쉐보레나 캐딜락에 비해서는 인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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