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WTCC 개막전 우승…드라이버 부문 1·2위 석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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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9 15:43
시트로엥, WTCC 개막전 우승…드라이버 부문 1·2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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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로엥 C-엘리제WTCC

한불모터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5' 아르헨티나 개막전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아우토드로무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Autódromo Termas de Río Hondo)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년도 챔피언 로페즈는 1라운드 1위, 2라운드 2위를 기록해 총 48포인트를 획득했다. 

같은 팀 세바스티앙 로브(Sbastien Loeb)는 1라운드 3위, 2라운드 1위를 기록했으며, 총 43포인트를 획득해 로페즈에 이어 드라이버 부문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2위를 차지했던 이반 뮐러(Yvan Muller)는 총 22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4위에 올랐다.

▲ WTCC 2015 개막전 시상식

이에 따라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부문 1·2위를 석권하고, 총 95포인트를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위 팀과는 36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 받았다.

시트로엥이 2015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이 차는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엔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 후면 윙 등이 장착됐고, 18인치 휠이 탑재됐다.

한편, WTCC대회는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로,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2차전 대회는 모로코 물레이 엘 하산 서킷(The Circuit Moulay El Hassan)에서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기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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