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해 전기차 1000대 판매"…전기택시 늘릴 것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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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6 13:00
르노삼성, "올해 전기차 1000대 판매"…전기택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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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올해 전기차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르노삼성 측은 전기차 시장의 성숙과 확대를 위해 강력한 전기차 마케팅 전개와 함께 전기차 네트워크 확장, 전기 택시 본격 보급에 앞장서 올해 전기차 1000대 판매할 것이라 밝혔다. 

우선 전기차 가격을 내려 구매 장벽을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고객전용 ‘특별 구매 패키지’를 출시해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4일에는 SM3 Z.E.(RE트림 기준)의 가격을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내렸다. 2200만원의 환경부·제주도 지원금과  2,200만원을 지원하고 특별 구매 패키지의 기본 전기료 60만원 지원금을 더할 경우 19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2000년 2월26일 이전 등록 차량 보유자에게는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전기차 민간보급을 실시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에는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배치하고 전기차 전문 A/S센터를 226개로 확대 구축하는 한편, 배터리 수리 센터를 제주도에 추가 설립하는 등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 1회 주행거리가 200km 미만인 개인택시와 1인 1차제 택시들부터 SM3 Z.E.로 보급할 것이며, 설치 공간 확보가 용이한 택시조합 법인택시 사업장 위주로 충전기 설치에 나서는 등 전기택시 대중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전기택시의 월 고정비는 LPG택시의 70~80% 수준으로 더 저렴하다.

이밖에 지난 2년 동안 각종 전기차 보급사업과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한 실증 결과 및 실용화 방안들을 관련 부처 및 지자체에 적극 제안하여 효과적인 전기차 보급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르노의 기술 로드맵을 국내 시장에 적용해 전기차 조기 안착과 중장기 관련 산업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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