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현대차, 신형 투싼 완전 공개…어떻게 달라졌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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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3 18:39
[제네바모터쇼] 현대차, 신형 투싼 완전 공개…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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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하반기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신형 투싼은 싼타페처럼 전면부에 대형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졌으며,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다. 측면부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은 테일램프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데, 독특한 스퀘어 타입의 휠아치도 인상적이다. 후면부는 수평 라인이 강조됐으며, 테일램프 크기도 더 커졌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75mm, 너비 1850mm, 높이 1645mm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길이와 너비는 각각 65mm, 30mm 커졌으며, 높이는 10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670mm로 30mm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513로 기존(465리터)보다 10%가량 넓어졌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

파워트레인은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의 경우, 1.7리터 U2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상위 트림에는 2.0리터 R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구형 모델(184마력, 41kg.m)에 비해 출력이 2마력 상승했다.

가솔린 엔진은 1.6리터 감마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1.6리터 감마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7kg.m의 힘을 낸다. 기존 투싼의 2.0리터 가솔린 엔진(166마력, 20.9kg.m)에 비해 다운사이징 됐지만, 출력과 토크는 각각 9마력, 6.1kg.m 향상됐다.

▲ 현대차 신형 투싼

이밖에, 차체 강성과 섀시 구조가 개선됐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후측방 경고 장치,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파워 테일게이트,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에서 새로운 현대차 브랜드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신형 투싼은 글로벌 모델에 맞게 투싼이라는 글로벌 네임으로 통일됐다"며, "현대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신형 투싼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자들을 현대차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신형 i20 쿠페

현대차는 소형 해치백 i20의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도 공개했다. 이 차는 해치백 모델보다 전고가 25mm 낮아지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하단부가 넓은 육각형 디자인이 적용됐고, 17인치 알로이 휠과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모델의 경우, 1.1리터 U2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1.4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힘을 낸다. 가솔린 모델은 1.25리터 카파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4kg.m의 성능을 내며, 1.4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7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밖에 i30와 i40, ix20 등 유로6를 만족시키는 i시리즈 모델을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후 상반기 중 본격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또,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하는 2종의 연료전지시스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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