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中서 '파나메라·카이엔' 1만4571대 리콜…국내 영향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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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4 11:40
포르쉐, 中서 '파나메라·카이엔' 1만4571대 리콜…국내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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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파나메라

중국 제품 품질인증 기관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은 9일, 포르쉐 파나메라, 카이엔 등 1만4571대 차종의 엔진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2009년 4월부터 2011년 9월 사이에 수입된 파나메라와 2010년 3월부터 2011년 9월 기간에 수입된 카이엔 모델이다.

중국 당국은 리콜 대상 차량의 엔진 캠샤프트 부품을 고정하는 장치가 파손되거나 헐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엔진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고, 엔진이 멈출 수도 있다.

이에 포르쉐 차이나는 오는 4월 20일부터 결함 차종을 대상으로 부품을 무상 교체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르쉐 카이엔

파나메라와 카이엔은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부품 대부분을 아우디와 폭스바겐으로부터 납품 받으면서도 최종과정에선 반드시 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수입 모델과 중국 판매 모델은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에서 발견된 결함이 국내 판매 모델에서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포르쉐 코리아 측 관계자는 “국내 판매 모델도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일정과 리콜 규모는 현재 확인 중에 있으며, 조만간 공고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중국 당국은 파나메라와 카이엔의 연료 공급장치 결함으로 차량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발표했으며, 이어 미국에서도 같은 문제로 리콜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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