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달 3월 출시할 카니발 연식변경 모델 라인업에 3.3리터 가솔린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등록된 카니발 가솔린 모델의 제원은 총 3가지로, 이 차들이 모두 출시될 경우 카니발 가솔린은 7인승, 9인승, 7인승 하이리무진 등 총 세 종류의 라인업 구성이 예상된다.
카니발 가솔린 전 모델에는 3.3리터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19인치 타이어가 장착됐다. 작년 6월 출시된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7kg.m의 성능을 낸다.
7인승 모델의 공차중량은 2047kg이고, 표시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8.3km다. 가솔린 9인승의 공차중량은 2120kg, 표시연비는 복합 8.3km/L로 7인승과 동일한 수준이다. 7인승 하이리무진의 무게는 2107kg이고, 표시연비는 복합 기준 8.0km/L다.
카니발 7인승 모델은 3열로 구성된 실내 구성이 적용돼 기존 모델에 비해 쾌적한 공간을 갖췄다. 4열 좌석이 불편한 9인승, 11인승과 달리 이 차는 전 좌석이 여유롭다. 특히, 북미 시장에 선보인 7인승 모델에는 2열 좌석에 탑승자의 다리를 올릴 수 있는 레그 리클라이닝 시트까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 라인업에 가솔린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지만, 출시 모델의 세부 트림까지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