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슈퍼볼 광고 공개…의외의 '본드카' 쏘렌토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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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8 18:55
기아차, 美 슈퍼볼 광고 공개…의외의 '본드카'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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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본드도 이제는 쏘렌토를 탄다. 가족을 먼저 생각할 나이가 됐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선보일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과거 007 시리즈에서 본드 역을 맡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을 출연 시켰다.

내용은 브로스넌이 맡는 새 광고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브로스넌이 서스펜션 넘치는 스파이물을 떠올릴 때마다 광고 담당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으로 바로잡아 주는 내용을 담았다. 겉보기엔 늙으막 스파이물 출연 배우의 오버액션이 웃음을 자아내는 포인트로 보이지만 실은 더 많은 뜻이 담겨있다.

일상적인 자동차를 놓고 마치 격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는 것처럼 묘사하는 경쟁 브랜드들의 광고를 조롱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도 읽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거친 눈길을 평온하게 주행하는 SUV의 모습을 통해 오프로드 성능이 우수한 패밀리카 쏘렌토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안락한 패밀리카를 모는 것이 스파이의 험난한 주행보다 훨씬 멋지고 아름답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쏘렌토의 주행성과 디자인을 강조했다"며, "남성다운 디자인의 편안한 패밀리카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60초의 영상은 내달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교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 중간에 미 전국 방송을 타게 된다. 

기아차는 2010년부터 6년 연속 슈퍼볼 광고를 진행 해 왔다. 이 광고는 경기 3쿼터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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