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LH 입주민 전용 카셰어링…"기름값만 내세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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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8 13:55
기아차, LH 입주민 전용 카셰어링…"기름값만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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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프라이드

기아차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함께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이동권 개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상적인 이동이 어려운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것으로, 입주민 전용 차량을 마련해 원하는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아차와 LH는 입주민들에게 매월 소정의 차량 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이용 거리에 해당하는 유류비만 부담하도록 해 차량 사용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직접 운전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운전기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내달 2일 서울 시내 6개 영구임대주택단지에서 12대의 차량 제공으로 시작되며,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교통약자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동하며, 나아가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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