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럽 올해의 차, 영광은 누구에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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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6 11:14
2015 유럽 올해의 차, 영광은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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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번에 제공하는 컨텐트는 모터그래프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제공하는 ‘자동차 데일리 퀴즈’ 입니다. 차와 관한 간단한 상식을 퀴즈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일 이것만 살펴봐도 자동차에 대한 상식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12월 15일자 퀴즈 정답 :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모델은? / 정답은 3번 ‘폭스바겐 XL1’입니다. BMW X5 eDrive, 르노 EOLAB, 포르쉐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등은 모두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됐습니다.)

‘201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로는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시트로엥 C4 칵투스, 포드 몬데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닛산 캐시카이, 르노 트윙고, 폭스바겐 파사트 등이 선정됐다.

유럽 올해의 차는 1964년부터 시작됐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자동차 전문매체가 주도했고, 유럽 각국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현재는 이탈리아 오토(Auto), 영국 오토카(Autocar), 스페인 오토피스타(Autopista), 독일 슈테른(Stern) 등의 자동차 전문매체가 시상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 올해의 차는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자에서 매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약 60여명의 유럽 각국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투표를 진행한다. 신차는 매년 5천대 이상 판매돼야 하며, 최소 유럽 5개 국가에서 살 수 있는 모델에 한정한다.

디자인, 편안함, 안전, 경제성, 핸들링, 성능, 첨단기능, 실내 환경, 가격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거친다. 유럽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 총 33대의 1차 후보를 공개했다. 당시엔 현대차 i20와 기아차 쏘울도 포함됐었다. 유럽 올해의 차는 북미 올해의 차와 달리 한국 브랜드가 단 한번도 수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최종 후보엔 선정되지 못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7차종을 놓고 심사위원들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 각 심사위원들은 25포인트를 5차종 이상에 투표해야 한다. 또 한 차종에 10포인트를 넘게 득표할 수 없다. 

2015 유럽 올해의 차는 내년 3월 5일 열리는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래는 최종 후보에 오른 7차종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오늘의 퀴즈.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BMW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이다. 또 기존 BMW가 선보이지 않았던 MPV 세그먼트에 속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가 경쟁 모델이다. 

▲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MPV답게 넓은 실내 공간과 효율적인 좌석배치 등이 눈길을 끈다. BMW는 주행성능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 등이 탑재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신형 C클래스는 지난해 12월 공개됐다. 풀체인지를 통해 디자인 및 플랫폼, 주요 부품 등을 모두 교체했다. 특히 차체의 50% 가량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기존보다 100kg 가량 무게가 가벼워졌고, 연료효율은 20% 향상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4매틱, AMG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국내에는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C200, C200 아방가르드,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등이 먼저 판매됐고, C250 블루텍 4매틱이 추가됐다.

◆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는 7월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공개됐고, 10월 열린 ‘2014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담겼고, 첨단 기술, 효율성이 강조된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됐다. 또 폭스바겐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조됐다. 

▲ 폭스바겐 파사트(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신형 파사트는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통해 제작됐다. 최고출력 120마력부터 280마력에 이르는 다양한 엔진이 탑재됐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파사트 GTE도 판매될 예정이다.  실내엔 12.3인치 TFT 디지털 인스트루먼츠 패널이 적용됐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놓였다.

◆ 닛산 캐시카이

캐시카이는 2007년 첫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은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캐시카이는 올해 초 공개됐다. 공개와 동시에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SUV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닛산 캐시카이(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국내에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소개됐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캐시카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과 연료효율성, SUV 특유의 실용성이 접목됐다. 또 닛산이 자랑하는 첨단 편의 및 안전 장비까지 갖췄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

C4 칵투스는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독특한 디자인과 이에 따른 기능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특히 차량 범퍼와 측면에 적용된 에어범프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됐고, 패널 내에 에어캡슐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스크래치 방지 및 충격 흡수 등 차체를 보호한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또 신규 플랫폼을 통해 C4보다 200kg 가량 무게를 줄였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도 개선됐다. 최고출력 75마력, 82마력, 1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세가지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92마력, 100마력의 힘을 내는 두가지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 르노 트윙고

트윙고는 르노가 만드는 가장 작은 차로 신형 모델은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차 스마트 포투와 플랫폼을 공유했다. 획기적인 엔진 배치로 작은 크기지만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주행 성능도 높였다.

▲ 르노 트윙고(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트윙고의 엔진은 트렁크 밑바닥에 탑재됐다. 또 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길이 3590mm, 너비 1640mm, 높이 1550mm의 크기로 너비가 국내 경차 규격을 조금 넘는다.

◆ 포드 몬데오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포드의 중형차 몬데오에는 포드의 실험정신이 녹아들었다. 1.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신형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또 포드 최초의 보행자 감지 기능도 탑재됐다.

▲ 포드 몬데오(사진=에센 김상영 기자)

A필러 및 B필러, 루프 레일에는 업계 최초로 하이드로 폼 공법으로 제작한 초고장력 강판이 사용됐고, 트렁크 안쪽에는 마그네슘이 적용됐다. 포드에 따르면 신소재 사용과 구조 개선으로 기존 차체에 비해 무게는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몬데오의 고장력 강판 비율은 61%에 달한다.

※ 아래 퀴즈를 댓글로 맞춰주세요. 내일 퀴즈에서 정답을 공개해 드립니다. 아직 경품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독자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퀴즈]

Q. 다음 중 역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지 않았던 모델은?

1. 르노 클리오

2. 도요타 프리우스 

3. BMW 3시리즈

4. 닛산 리프

5. 푸조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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