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한국전통 무형문화재 알리기' 캠페인 'Avalon with Korean Heritage'에 중요무형문화재 제 109호 화각장 이재만 인간문화재를 두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화각공예는 투명도가 높은 쇠뿔을 종잇장처럼 얇게 편 다음 뒷면에 안료를 이용해 오색의 단청안료로 전통그림이나 문양을 그려 넣고 채색하여 목재로 된 기물의 표면에 접착제로 붙여 치장하는 것을 말한다.

고려시대 화각공예는 나전칠기와 같이 사용됐으며 조선 중기 이후부터는 화각으로만 장식한 화각 공예품이 발달하여 장·농·탁자·문갑과 같은 가구류와 예물함, 경대, 필통, 화약통, 경상, 부채, 붓대 등을 만들 때 사용됐다. 화각공예는 재료가 귀하고 공정이 까다로워 생산이 많지 않았으므로 특수 귀족층들의 기호품이나 애장품에 주로 이용됐다.

화각장 이재만 장인은 조선시대 화각의 마지막 재현자인 음일천 선생에게 사사받은 유일한 제자로서 50여년 동안 오로지 민족의 전통 공예인 화각의 맥을 잇고자 기술을 연마하는 등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그 기술을 인정하여 1996년 12월31일 국가중요무형 문화재 제 109호로 지정했다.

한국도요타는 'Avalon with Korean Heritage'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홍보를 위해 이재만 장인의 다양한 화각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를 도요타 용산 전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아발론 출고 고객에게는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십장생'이 새겨진 화각함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국도요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오는 12월까지 매월 전통공예 무형문화재와 장인의 작품으로 '이달의 Heritage'를 선정, 홍보하는 'Avalon with Korean Heritage'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