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에서 가장 작고 날렵한 모델로 평가받는 2인승 모델 쿠페와 로드스터가 출시 3년도 채우지 못한채 단종될 예정이다. 미니 측은 새로운 모델로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미니 미국법인 상품계획 총괄 패트릭맥케나(Patrick Mckenna)는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4 LA모터쇼’에서 인터뷰를 통해 “미니 쿠페와 로드스터는 내년 중으로 단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맥케나 총괄은 “쿠페와 로드스터의 수명이 다했다”며 “판매가 높은 모델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슈퍼히어로(Superhero)’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쿠페와 로드스터는 2인승으로 운전 재미를 강조한 모델이다. 쿠페는 독특한 루프 디자인이, 로드스터에는 소프트톱이 적용됐다. 하지만 기존 쿠퍼 해치백 및 로드스터와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계속 받았다. 또 차의 성격 또한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매도 저조했고, 신형 미니 쿠퍼의 등장으로 관심도도 낮아졌다고 여러 외신은 분석했다.
미니는 쿠페와 로드스터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공개된 2인승 컨버터블 ‘미니 슈퍼레제라 비전 콘셉트’를 양산해 이들을 대체한다고 여러 외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