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평가, 기아차 10위·현대차 13위…'신뢰도 상승'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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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8 15:32
美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평가, 기아차 10위·현대차 13위…'신뢰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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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도 평가 10위를 차지한 기아차. 모델별로는 기아차 K7(현지명 카덴자)가 브랜드 베스트카로 평가됐다.

27일(현지시간), 美 컨슈머리포트가 '2014 자동차 브랜드 신뢰성 평가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28개 자동차 업체 중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10위, 13위로 평가됐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는 작년에 비해 6단계 상승했고, 현대차는 8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렉서스와 도요타가 순위 변동없이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으며, 마쓰다와 혼다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해 일본 브랜드가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마쓰다와 혼다는 각각 작년에 비해 2단계, 4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아우디가 5위를 차지해 독일차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작년에 비해 1단계 하락한 평가를 받았고, 뷰익, 스바루, 사이언, 포르쉐가 6위부터 9위까지 차지했다.

기아차 다음 순위로 아큐라와 볼보가 11위와 12위를 차지했으며, 작년에 비해 각각 8단계, 5단계씩 하락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보다 낮은 순위에 오른 브랜드는 14위 BMW를 시작으로 링컨, 닛산, 폭스바겐, 캐딜락, GMC가 뒤를 이었다. 특히, 링컨은 작년에 비해 12단계 상승했지만, GMC와 인피니티는 각각 10단계, 14단계씩 큰 폭으로 하락해 19위와 20위를 차지했다.

쉐보레(21위)와 크라이슬러(22위)는 작년에 비해 4단계씩 하락했으며, 포드는 3단계 상승했지만, 23위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미국 업체들이 저조한 평가를 기록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작년에 비해 11단계나 낮아져 24위를 기록, 자존심을 구겼다. 닷지와 램, 지프, 피아트는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신뢰성 평가의 핵심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블루투스, 터치스크린, 다기능 컨트롤 기능 등의 빈번한 오류와 불량이 이번 평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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