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5차전 영암 서킷서 개최…1·2위 점수차 불과 '1포인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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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7 14:56
KSF 5차전 영암 서킷서 개최…1·2위 점수차 불과 '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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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영암 서킷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5번째 결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는 시즌 다섯번 째 승부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3대, 벨로스터 터보 22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36대, K3 쿱 챌린지 레이스 46대 등 총 127대의 차량이 등록을 마쳤다. 이 차들은 총 상금 3억5000만원을 두고 결전을 펼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1위와 2위의 점수차가 불과 1점이라는 점이다. 파죽지세의 김종겸 선수(23,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지난 9월 경기 첫번째 레이스를 우승으로 마칠 때만 해도 시리즈 우승이 점쳐졌지만, 이튿날 경기에서 실격됐으며, 2위 최명길 선수(30, 쏠라이트 인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두 선수의 포인트는 단 1점으로 줄어들었다.

▲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 피트스톱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종겸 선수는 이번 시즌 총 3승을 획득했으며, 최명길 선수는 2위만 3차례 기록해 이번 경기를 통해 시리즈 챔피언을 노릴 예정이다.

KSF 레이스 시스템 상, 단순 결승 순위 뿐 아니라, 예선 기록, 코리아랩 진출 등의 포인트 가점 변수가 다양해 두 선수의 승부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종겸 선수와 최명길 선수는 각각 111점, 110점의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특히, 두 선수의 성적은 팀 부분 시상인 '쉘 팀 챔피언십' 부문에도 영향을 끼쳐, 신흥 강호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과 전통의 명가 쏠라이트 인디고팀의 승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필리핀 출신 여성 드라이버 개비 델라. 최상위 등급 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10 경기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를 기록하게 됐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경기에는 필리핀 유명 여성 방송인 출신 '게리 델라(32세 팀 챔피언스)'가 새롭게 도전할 예정이다. 이전 라운드까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에서 대회 최상위 클래스 도전을 준비해 온 게비 델라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40여 차례 자동차 경주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 드라이버로 클래스 사상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 출전 이라는 이색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하나의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20 경기는 이번 라운드에 2팀이 신규 출전해 7개 팀 17대의 레이스 차량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1위는 124점을 기록한 쏠라이트 인디고팀의 김재현 선수이며, 2위와는 16점 차로 앞서있다.

▲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에 출전하는 여성 드라이버 4인방. 왼쪽부터 인민진, 고명진, 권봄이, 전민아 선수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는 시즌 개막 3연승을 차지한 서호성 선수가 109점의 포인트로 1위를 질주 중이며, 2위와 28점 차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경쟁자를 찾기 힘들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2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2위는 심성훈 선수이며,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진욱 선수와 포인트차는 불과 4점이다.

또, 4명의 여성 드라이버가 이 경기에 출전해 자존심을 겨루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KSF 주최측은 내년 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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