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대형트럭 '실버라도', "고장력강판으로 가벼워졌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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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8 23:41
쉐보레 대형트럭 '실버라도', "고장력강판으로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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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력강판이 쉐보레 실버라도를 더 가볍고, 더 강하고, 더 연비효율적으로 만들었다"

GM은 고장력 강판에 대해 당당하게 설명했다. 신차의 특징을 '고장력강'이라고 잡았다는 점에서 우리 현대기아차와 닮은 구석이 있다. 

GM은 이같은 재료의 특징이 '쉐보레 터프놀러지'라는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 트럭의 콘셉트카에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실버라도가 '2014 북미 올해의 트럭'에 선정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버라도는 포드 F150과 함께 미국 일부 지역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모델이지만, 마지막 남은 대형 픽업트럭으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설자리가 위태로운 신세다. 

일정시간 압력을 가해 식히는 방식의 고장력강판은 같은 강도의 탄소강에 비해 30%나 가볍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알루미늄 차체에 비해 눈에 띄게 비용이 적게 들고, 전체 차량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가벼워진 차체는 운전자에게도 더 나은 연비와 적재능력을 제공한다고 했다.

2015 실버라도 1500은 5.3리터 V8엔진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23mpg를 내고 최대 1만1200파운드를 실어나를 수 있다. 여기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실버라도 터프놀로지 콘셉트는 차체 내부를 양산모델과 마찬가지로 고장력강판으로 만들었으며 67% 가량의 승객실(캐빈)은 초고장력강판(ultra-high-strength)을 비롯한 강력한 소재로 만들었다. A필러, B필러, 로커(rockers). 루프 레일(roof rails), 전략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들이 그렇다. 초고장력강(Ultra-high-strength steel)은 로커패널(rocker panels)과 언더바디에 충돌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됐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 충돌시험에서 별 5개를 받았다. 

그러나 실버라도에는 보닛을 포함한 일부분에 알루미늄도 사용됐다. 이로 인해 기존 찍어만든 철판 보닛에 비해 17파운드 이상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실버라도 트럭의 콘셉트 모델인 '쉐보레 터프놀러지'는 페인트를 거의 칠하지 않고 맨 철판이 드러나 보이도록 했으며, 철의 분자구조 그림을 통해 엑센트를 더했다. 보닛은 유일하게 금속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인데, 이건 검정색으로 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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