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상]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직접보니…페이톤 부럽지 않아
  • 독일 볼프스부르크=전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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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5 11:08
[단독 영상]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직접보니…페이톤 부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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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모터그래프는 독일 아우토슈타트에서 깜짝 공개한 신형 파사트(8세대)의 실내외를 촬영했다. 

실내외는 이전 모델에 비해 소재와 디자인이 월등히 고급스러워져서 파사트보다는 페이톤을 연상케 했다. 실내 공간도 이전에 비해 더 넓게 느껴졌다. 

신형 파사트는 다음달 파리모터쇼에서 정식 공개하고 내년초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는 미국, 중국형 파사트만 판매되는 만큼 이번에 새롭게 출시될 유럽형 파사트의 판매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신형 파사트 무엇이 달라졌나

새로운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전체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부분이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한 폭스바겐 특유의 수평 구조는 유지했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해 완성도를 높였다. 티록 및 크로스블루 등의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하며 차체가 넓어보이는 시각적인 효과 외에도 범퍼를 낮춰 보행자의 안전을 높였다. LED 헤드 및 테일램프도 새로운 인상을 심어준다.

 

실내 디자인 레이아웃은 이전 세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층 젊고 간결한 이미지가 연출됐다. 12.3인치 TFT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신형 파사트의 핵심 요소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계기,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 신형 파사트의 계기반

신형 파사트는 7세대 골프에도 적용된 MQB 플랫폼을 통해 제작된다. 크기는 길이 4767mm, 너비 1832mm, 높이 1456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는 2mm 짧아졌고, 너비는 12mm 넓어졌다. 또 휠베이스는 2791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80mm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21% 늘어난 650리터다. 

최고출력 120마력부터 280마력에 이르는 다양한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될 계획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모든 엔진은 유로6를 만족하며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새로운 2.0리터 4기통 트윈터보 TDI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49.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4리터 T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종합출력 210마력의 힘을 내며 전기모드로 최대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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