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수입차 업체 CEO들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입차 가격 폭리 등에 대한 의혹 때문이다.

▲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수입차 업체 CEO를 대거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

공정위는 작년부터 수입차 업체의 수리비 과다 청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했으며, 올해 초에는 수입차 업체간의 부품 담합 등을 조사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 북부지검은 주요 수입차 딜러사를 압수수색해 수리비 과다 계상 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위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수입차의 판매 가격 폭리, 수리비·공임비 과다 청구, 딜러사간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무위는 김충호 현대차 사장도 증인으로 출석시켜 소비자보호와 직영-대리점간 차별문제, 내부거래현황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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