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차 안전도 평가…쏘울은 보행자 안전성, 골프는 충돌 안전성 '꼴찌'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8.01 15:55
국토부 신차 안전도 평가…쏘울은 보행자 안전성, 골프는 충돌 안전성 '꼴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 골프가 국토부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기아차 쏘울은 조사 차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2등급에 머물렀다.

▲ 국토부가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

국토부는 31일, 기아차 쏘울과 폭스바겐 골프, 현대차 LF쏘나타,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등 5개 모델에 대한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폭스바겐 골프는 90.3점을 받아 1등급을 받았다. 비록 충돌안전성은 61.8점으로 5개 모델 중 가장 낮았지만, 보행자 안전성과 주행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 LF쏘나타는 88.1점으로 2위에 오르며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안전성에서 65.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보행자 안전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 국토부가 실시한 자동차안전도평가 종합 결과

또, 아우디 A6(87.6점)와 렉서스 ES350(86.7점)도 86.1점을 넘어 1등급을 획득했다. 

기아차 쏘울은 85.5점으로 2등급에 그쳤다. 충돌 안전성은 64.8점으로 LF쏘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나, 보행자 안전성이 11.6점으로 가장 낮았고, 사고예방 안전성에서도 0점을 받았다. 

다만 항목별 평가 점수는 종합등급 점수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충돌안전성 분야에서는 쏘나타가 가장 우수했으며, 다음으로는 쏘울, A6, ES350, 골프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골프가 1위를 차지했으며, ES350, A6, 쏘나타, 쏘울 순이었다.  

주행 안전성에서는 A6가 1위였으며, 골프는 2위, 쏘나타는 3위, 쏘울은 4위, ES350은 5위를 차지했다. 

▲ 국토부가 실시한 자동차안전도평가 항목별 점수

국토부 관계자는 "총 11개 차종에 대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실시했고, 5개 차종의 결과를 우선 발표했다"면서 "기아차 쏘렌토R·카니발, 현대차 제네시스, 벤츠 E300, 르노삼성 QM3, 포드 익스플로러 등 나머지 6개 차종은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