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하이퍼 스포츠카 P1의 레이싱 버전이 출시된다.
영국 슈퍼카 업체 맥라렌은 25일(현지시각), P1의 레이싱 전용 모델인 P1 GTR의 스케치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케치에 드러난 P1 GTR에는 대형 리어윙과 레이스 전용 디퓨저, 넓은 휠아치, 사이드 스커트 등 다양한 에어로 패키지가 적용됐다. 다운포스를 높여 더욱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날렵한 코너링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출력도 대폭 향상됐다. 기존 P1에는 737마력의 3.8리터급 트윈터보와 176마력의 전기 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903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했는데, P1 GTR은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이보다 10%가량 향상된 986마력을 낸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도 2.5초로 단축시키는 등 전체적인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도 크게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P1 GTR의 가격은 약 198만파운드(34억5000만원) 수준으로 P1의 가격인 86만6천파운드(1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맥라렌은 내년부터 P1 GTR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전승용 기자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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