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하이퍼 스포츠카 P1의 레이싱 버전이 출시된다. 

영국 슈퍼카 업체 맥라렌은 25일(현지시각), P1의 레이싱 전용 모델인 P1 GTR의 스케치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 맥라렌 P1 GTR

스케치에 드러난  P1 GTR에는 대형 리어윙과 레이스 전용 디퓨저, 넓은 휠아치, 사이드 스커트 등 다양한 에어로 패키지가 적용됐다. 다운포스를 높여 더욱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날렵한 코너링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 맥라렌 P1

출력도 대폭 향상됐다. 기존 P1에는 737마력의 3.8리터급 트윈터보와 176마력의 전기 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903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했는데, P1 GTR은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이보다 10%가량 향상된 986마력을 낸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도 2.5초로 단축시키는 등 전체적인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맥라렌 P1

가격도 크게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P1 GTR의 가격은 약 198만파운드(34억5000만원) 수준으로 P1의 가격인 86만6천파운드(1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맥라렌은 내년부터 P1 GTR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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