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암서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열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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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1 09:41
11일, 영암서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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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2013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는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과 산학 협력, 첨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해 대학생들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 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월 참가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4개 팀이 신청, 이 중 서류 심사와 기술 개발 계획 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을 선정해 참가하게 됐다.

참가팀은 건국대, 계명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아주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다. 선정된 팀에는 연구개발비 6천만 원과 무인차 개발 장비가 지원됐고 기술교육 등이 이뤄져 각 팀은 1년여 동안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개발한 무인차량이 스스로 출발 지점부터 목표 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며 코스 내 설치된 총 10개의 미션을 각 상황에 맞게 수행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각 미션은 실제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구성됐으며 코스 또한 실제 신호등, 교통 표지판 등 실제 도로와 거의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졌다.

대회 우승팀에는 1억원, 2등은 5천만원, 3등은 3천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부대행사로 2013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무인태양광자동차 경진대회의 차량 전시와 학술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F1 경주장 상설블럭에서 개최되며 무료 입장이다. 대회 누리집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