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WTCC 6차전 라운드 우승…제조사 선두 질주중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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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9 16:24
시트로엥, WTCC 6차전 라운드 우승…제조사 선두 질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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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로엥 레이싱팀 '호세 마리아 로페즈'(좌)와 '마칭화'(우)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 6차전 러시아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와 '마칭화'가 각각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모스크바 레이스웨이(Moscow Raceway)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현지 시각 기준)펼쳐졌다. 이번 6차전 1라운드 우승자 로페즈는 현재까지 총 4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209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WTCC 첫 출전한 중국 출신의 마칭화가 2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마칭화는 '2011년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난 4월에 있었던 1차전 모로코 대회부터 이번 6차 대회까지 총 10라운드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총 90 포인트를 획득해 누적 포인트 502로 2위 팀과는 169 포인트 차이로 제조사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시트로엥 레이싱팀 C-엘리제 WTCC

시트로엥이 2014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 WTCC’다. 1.6리터 터보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 40.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splitter), 레어 윙(rear wing)장착했으며,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이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 ‘2014 WTCC’는 올 한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7차전 대회는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샹 서킷(Circuit de Spa-Francorchamps)에서 21일부터 22일(현지 시각 기준)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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