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GTD 공개...가격 4240만원부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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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2 11:41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GTD 공개...가격 424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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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골프GTI(좌), 골프GTD(우)

가장 강력한 골프GTI가 등장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고성능 해치백 신형 골프GTI와 GTD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골프 GTI는 실내, 외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에 걸쳐 모든 것이 새롭게 설계된 7세대 모델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골프GTI이다. 특히,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55kg 감량한 경량화 설계와 더불어 곡선 도로에서 더욱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 탑재돼 더욱 역동적인 운전을 제공한다고 폭스바겐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신형 골프GTI는 일반 골프 대비 약 15mm가 낮다. 또 전통적인 GTI 룩을 현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정면에는 GTI의 상징인 허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하고 있고, 이를 가로지르는 레드&크롬 스트립은 LED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까지 연결돼 GTI만의 캐릭터 라인을 완성했다. '토네이도 라인'으로 불리는 GTI의 캐릭터 라인은 휠 아치를 제외한 차체 전체로 이어져 시각적인 무게 중심을 낮추면서 일반 골프와 차별화 된 이미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 3개의 블랙 에어로 다이내믹 슬랫과 프론트 스포일러 하단에 위치한 새로운 블랙 스플리터, LED 전방 안개등이 추가됐다.

 
 

프론트 사이드 패널에는 GTI 고유의 타이포그래피가 새겨진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으며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18인치 '오스틴(Austin)' 알로이 휠 이 적용됐다. 후면은 토네이도 라인 높이에 흰색 트림 스트립이 통합된 다크 레드 LED 테일라이트와 에어로 다이내믹 플랩이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 블랙 컬러로 처리한 허니컴 구조의 디퓨저, 디퓨저 양 옆에 분리된 듀얼 크롬 테일 파이프 등으로 GTI만의 이미지가 연출됐다.

실내는 블랙 격자무늬(Checkered Black) 인테리어 트림이 앞 좌석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 및 레드 백그라운드 조명과 대비를 이루며 GTI만의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D컷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 역시 블랙 가죽과 레드 스티치의 대비로 전통적인 GTI 룩을 살렸다. 또한 컬러 멀티 펑션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는 엔진 시동이 걸리는 순간, 속도계의 바늘이 끝까지 움직였다 돌아오는 반응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 밖에 비엔나(Vienna) 가죽 스포츠 시트와 브러쉬드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캡, 8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의 모델들이 구현하지 못한 고품질 감성을 선보인다고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엔진은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1984cc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됐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211마력에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6.8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복합연비는 11.5km/l(도심 10.0km/l / 고속 13.9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로 극초저배출기준(SULEV)을 만족시켰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선반영해 43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그란 투리스모 디젤(Gran Turismo Diesel)"의 약자인 GTD는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카로 1982년 첫 선을 보이며 독창적인 영역을 창조해온 모델이다.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 세그먼트에서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은 GTD가 유일하다. MQB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설계된 신형 골프 GTD는 GTD 역사상 가장 빠르면서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시각적으로 7세대 골프 GTI와 몇 가지 차이만 있을 뿐 쌍둥이처럼 닮았다. GTI의 상징인 토네이도 라인과 차체 정면에 위치한 허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이 신형 골프 GTD에도 적용됐다. 또한 3개의 블랙 에어로 다이내믹 슬랫과 프론트 스포일러 하단에 위치한 새로운 블랙 스플리터, LED 전방 안개등도 새롭게 탑재됐다. 

 
 

그러나 LED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에서부터 그릴을 관통하는 스트립의 경우, GTI의 레드&크롬 스트립 대신 그레이&크롬 스트립이 적용됐다. 여기에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GTD 배지 외에도 토네이도 라인의 정점인 프론트 사이드 패널에 GTD 고유의 엠블럼이 추가됐다. 또한 17인치 쿠리티바(Curitiba)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후면의 경우, 토네이도 라인 높이에 흰색 트림 스트립이 통합되어 있는 스모크 LED 리어 라이트, 왼쪽에 장착된 듀얼 크롬 테일 파이프, GTD만의 루프 엣지 스포일러, GTD 배지가 일반 골프와 차별화 된 골프임을 나타낸다.

 
 

전 세대에 비해 넓어진 실내공간과 개선된 공간 감성을 제시한다. 블랙 헤드라이너, 블랙 필러 커버 및 화이트 백그라운드 조명이 적용됐다. 또한 티타늄 블랙 색상의 비엔나(Vienna) 가죽 스포츠 시트와 3-메탈 스포크와 유광의 검정색 트림, D-컷 GTD 멀티펑션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이 밖에 8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세대 4기통 T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 GTD는 이제까지 출시된 골프의 디젤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탄생했다. 최고출력은 이전 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38.7kg.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5초, 최고 속도는 228km/h다. 특히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와 더불어 GTD 최초로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접목됐다. 이를 통해 리터당 16.1km의 복합연비(도심 14.4km/h / 고속 18.8km/h)를 달성했으며, CO2 배출량도 121g/km에 불과해 더욱 까다로워진 유로6기준을 충족했다.

이와 더불어 GTI와 동일하게 일반 골프 대비 차체가 15mm 낮아진 스포츠 서스펜션과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 더욱 진화된 XDS+(전자식 디퍼런셜 록) 시스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Driving profile selection)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선반영해 424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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