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50 GTO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기록을 또다시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한 매체는 미국의 자동차 수집가인 폴 파팔라도가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페라리 250 GTO를 5200만달러(약 558억원)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1962년형 페라리 GTO가 세운 세계 최고 경매가 3500만달러(당시 약 412억원)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 페라리 250 GTO

그러나 차량을 판매한 폴 파팔라도가 이번 거래에 대해 구체적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폴 파팔라도는 "250 GTO를 판매할 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 확실히 결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 거래와 관련된 어떠한 말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페라리 250 GTO는 지난 1962년부터 1964년에 걸쳐 단 39대만 생산됐으며, 역대 페라리 중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모델이다. 이 차는 50년 전 출시 당시에도 3.0리터급 V12 엔진이 장착돼 302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283km의 최고속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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