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M의 진짜 주인공, BMW M4 세이프티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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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7 16:38
DTM의 진짜 주인공, BMW M4 세이프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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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의 자존심 대결,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Deutsche Tourenwagen Masters)’의 막이 올랐다.

1984년부터 시작된 DTM은 BMW, 메르데세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또 다른 격전지다.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되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레이싱카는 드라이버를 포함해 무게가 1120kg에 불과하다. 4.0리터 V8 엔진이 사용되며 최고출력은 500마력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 정도며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를 넘나든다.

 

이번 시즌 BMW는 M4를 기반으로 제작한 레이싱카를 내놓았고, 아우디는 RS5, 메르세데스-벤츠는 C클래스 쿠페 AMG 레이싱카로 경기에 출전한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싱카의 안전을 책임지는 세이프티카도 남다르다. BMW는 올시즌 DTM에서 활용될 세이프티카를 공개했다. 

 

DTM 세이프티카는 BMW DTM 레이싱카와 동일한 M4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BMW M GmbH는 지난 겨울부터 세이프티카 제작에 착수했다. BMW 뮌헨 공장에서 기본적인 조립 과정을 마친 후 가칭(Garching)에 위치한 BMW M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마무리됐다.

 

뒷좌석이 제거됐고 롤케이지가 장착됐다. 레카로 레이싱 시트와 6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지붕에는 LED 조명이 설치됐고 무선 통신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엔진은 기존 M4와 동일하다.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다.

 

이밖에 M 퍼포먼스 블랙 그릴,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카본 미러캡 및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티타늄 배기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BMW M4 세이프티카는 8월 17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014 DTM 7차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4일(현지시간)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열린 2014 DTM 1차전에서는 BMW가 우승을 차지했다. 4.574km에 달하는 서킷을 42바퀴 달려야 하는 결승전에서 BMW 마르코비트만(Marco Wittmann)은 1시간 6분 4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아우디의 마티아스엑스트롬(Mattias Ekström), 3위는 아우디 애드리언탐베이(Adrien Tambay)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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