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쏘나타 만큼 팔 것”…내년 목표는 7만대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19.12.12 18:28
기아차 “신형 K5, 쏘나타 만큼 팔 것”…내년 목표는 7만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용민 상무

기아차가 1만6000건을 넘어선 사전계약에 힘입어 내년 7만대를 판매할 것이라 밝혔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3세대 K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용민 상무는 “3세대 K5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고객 선호 사양과 첨단 신 사양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면서 “선택 패키지를 엔트리부터 최고급 사양까지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해 고객 반응이 뜨겁다”라고 설명했다.

신형 K5는 기아차 역사상 가장 많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3주 만에 1만6000대를 넘겼는데, 이는 계약 기간이 9일에 불과했지만 쏘나타(1만2323대)보다 4000대 많은 숫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목표를 7만대로 잡았다. 올해보다 2배다 더 팔겠다는 것으로, K5는 지난 1~11월까지 3만3416대 판매에 그치며 쏘나타(9만1431대)의 36.5% 수준에 머물렀다. 7만대는 K5의 판매량을 쏘나타의 7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쉽지 않은 목표지만, 기아차 측은 젊은 세대의 신규 진입을 근거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전계약된 1만6000대 중 절반 이상인 53%가 20~30대였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모델(31%) 대비 무려 22%p나 증가한 수치다. 

이용민 상무는 “셀토스부터 모하비까지 RV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갖는 기아차가 세단에서도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면서 “위축된 중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과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