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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과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최근 신규 부품협력사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에 나섰다. 이번 입찰은 아우디 A7 롱 휠베이스 모델 등의 현지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아우디의 기존 현지 파트너사인 제일자동차그룹(FAW)이 아니라 상하이자동차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아우디의 두 번째 중국 합작법인 출범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아우디는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매년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7년 59만7000여대에 이어 2018년 66만3000여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 실적은 메르세데스-벤츠(65만3000대)나 BMW(64만대)보다도 앞선다.

상하이자동차는 아우디와의 신규 합작법인 설립에 분주하다. 상하이자동차 천훙((陳虹) 총재는 올해 5월 주주총회에서 “아우디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현재 폭스바겐, 스코다, 캐딜락, 쉐보레 브랜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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