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20년 기대작’ 트레일블레이저에 E-터보 엔진 탑재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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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1 13:11
한국GM, ‘2020년 기대작’ 트레일블레이저에 E-터보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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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첨단 고효율 엔진을 장착한다.

한국GM은 18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열린 ‘2019 소비자 분야 통합 학술대회’ 세미나에서 “SU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의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차에 적용될 E-터보 엔진은 실린더 기반의 모듈전략인 CSS(Cylinder Set Strategy)를 바탕으로 탄생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E-터보 엔진은 기존 1.5리터 터보 엔진 대비 배기량과 실린더 하나가 줄어들었으나,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f.m의 파워를 발휘한다. 연비는 10% 향상된 14.2km/l다.

한국GM 마케팅 본부 이용태 상무는 “국내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도 SUV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쉐보레는 트랙스를 통해 국내 소형 SUV시장을 최초로 열었던 것처럼,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트레일블레이저 등 SUV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쉐보레는 세미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소형 SUV 시장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7차종 이상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으며, 가솔린 엔진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해 디젤 엔진의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소형 SUV 구매 요인 두 가지는 차량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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