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 파업 장기화…노조 ‘파업 독려’ vs 사측 ‘투자 확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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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4 14:56
GM 美 파업 장기화…노조 ‘파업 독려’ vs 사측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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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AW 홈페이지
사진=UAW 홈페이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조합원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3일부터 조합원 파업 수당을 주당 275달러(한화 약 32만5000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아르바이트를 하여도 피켓 시위에 참여한다면 파업 급여를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당 250달러(약 29만6000원)를 초과하는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별도의 파업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UAW 게리 존스 위원장은 “UAW 회원과 그 가족들은 우리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면서 “파업 수당 지급은 중산층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용기 있는 입장을 취하는 모든 회원과 그 가족들에 대한 UAW의 헌신과 연대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최근 GM은 미국 내 투자 금액을 70억 달러(약 8조3000억원)에서 90억 달러(약 10조6600억원)로 늘리고, 임금 및 성과급 확대와 의료 혜택 유지, 보너스 지급, 정규직 전환 확대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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