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CEO 전격 경질…곤 회장 그림자 지우기 본격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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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1 18:54
르노그룹, CEO 전격 경질…곤 회장 그림자 지우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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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티에리 볼로레 전 CEO (사진=르노)
르노 티에리 볼로레 전 CEO (사진=르노)

르노그룹이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했다.

르노그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티에리 볼로레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사회는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클로틸드 델보스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임시 권한 대행을 맡겼다.

티에리 볼로레는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일본에서 체포된 직후부터 임시 CEO를 맡았다. 그는 올해 1월 정식 CEO로 임명되어 약 10개월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르노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겸 CEO의 잔재 청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와 닛산도 그간 볼로레 CEO의 퇴임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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