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3분기 판매 3% 성장…SUV가 실적 견인
  • 권지용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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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0 10:45
포르쉐, 1~3분기 판매 3% 성장…SUV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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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가 올해 1~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 성장한 20만231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실적 증가에는 SUV인 카이엔과 마칸이 이끌었다. 최근 쿠페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 카이엔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6만2022대가 판매됐다. 마칸 역시 같은 기간 9% 성장한 7만3967대가 인도됐다.

지역별로 중국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6만4237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미국에서는 6% 증가한 4만5062대가 판매됐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8만6235대를 달성했다. 안방인 유럽의 경우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도입과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확대 등으로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포르쉐AG 세일즈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중국과 미국에서의 성장은 2019년도 목표 실적 달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포르쉐 타이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 덕분에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9월 자사 최초 순수 전기스포츠카 타이칸을 선보였다. 타이칸은 올해 말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내년 초 유럽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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