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S7 다이내믹 에디션, R8보다 강력하고 비싸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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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8 11:22
아우디 RS7 다이내믹 에디션, R8보다 강력하고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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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인 R8보다 더 강력하고 비싼 아우디의 신차가 나왔다.

아우디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4 뉴욕모터쇼’를 통해 ‘RS7 다이내믹 에디션’을 공개했다. 

 

RS7 다이내믹 에디션은 A7의 고성능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성능이 강력한 모델이다. 아우디는 A7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 S7, RS7 등을 판매하고 있다. RS7 다이내믹 에디션에는 4.0리터 V8 TFSI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56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에 달한다. 국내서 판매중인 RS7 스포트백과 엔진 성능은 동일하다.

고성능 스포츠카 R8의 경우 4.2리터 V8 FSI 엔진이 장착된 모델의 최고출력은 430마력이며, V10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525마력의 힘을 낸다. 

 

아우디는 RS7 다이내믹 에디션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각종 주행장치를 적용했다. R8에도 적용되는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대신 주행성능이 강화된 DRC(Dynamic Ride Control)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DRC 서스펜션은 댐퍼의 감쇠력을 세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스포츠 배기시스템도 탑재됐다. 

 

차체에 적용되는 에어로 파츠와 엔진 커버 등은 카본파이버로 제작됐으며 액티브 리어스포일러, 대구경 머플러 팁, 21인치 경량 휠 등이 탑재됐다. 실내 패널 대부분도 카본파이버로 제작됐고 최고급 가죽과 붉은색 스티치로 마감됐다.

강력한 엔진 성능과 공력성능 향상으로 RS7 다이내믹 에디션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7초만에 도달한다. RS7 기본 모델에 비해 0.2초 빠르며 R8 V8에 비해 0.6초 빠르다.

 

아우디는 연료효율성을 위해 낮은 속도에서는 절반의 실린더만 작동시키는 ‘가변 실린더’ 기술도 적용했다. 덕분에 RS7 다이내믹 에디션의 연료효율은 약 1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RS7 다이내믹 에디션은 올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4만6045달러(약 1억5150만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서 R8 V8의 판매가격은 11만4900달러(약 1억20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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