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테슬라에 소송…태양열 전지판으로 연쇄 화재
  • 권지용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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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2 18:01
월마트, 테슬라에 소송…태양열 전지판으로 연쇄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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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테슬라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가 인수한 솔라시티의 태양열 전지판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월마트는 지난 2012년부터 전기세 등을 낮추기 위해 지점 옥상에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했다. 문제는 지난 7년 간 7차례나 화재가 발생했다.

2012년, 2016년, 2017년에 각각 1차례씩 화재가 발생했고, 2018년에는 4건의 화재가 일어났다. 화재가 발생한 7개 지점에는 모두 솔라시티가 제작한 태양열 전지판이 설치됐다.

이에 월마트 측은 “설치 과정에서 부실 시공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테슬라 측에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수 많은 솔라시티 전지판 가운데 유독 월마트에서만 화재가 발생한 점 등을 꼬집었다. 더불어 “설치 업체가 적절하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한 탓”이라며 배상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6년 태양열 에너지 업체 솔라시티를 26억 달러(약 3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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