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하는 신차 'AG'가 이르면 오는 6월 출시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29일 열리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AG를 최초 공개하고 빠르면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당초 AG의 출시 시기를 9월께로 잡았지만, 모터쇼 반응에 따라 6월로 앞당길 가능성도 높다는 주장이다.

AG는 그랜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지만, 차체가 더 크고 고배기량의 엔진이 탑재된다. AG는 그랜저와 높이와 넓이는 같지만, 길이가 50㎜ 길다. 엔진도 3.0·3.3리터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그랜저 2.4·3.0).

업계에서는 AG에 제네시스급의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되며, 가격은 3500~4500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AG의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