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신형 카니발 최초 공개…3.3 GDI 엔진 탑재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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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7 10:26
기아차, 美서 신형 카니발 최초 공개…3.3 GDI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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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2014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카니발(현지명 세도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북미 사양의 신형 카니발은 국내(2.2 디젤)와 달리 3.3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 측은 3단계 가변흡기시스템(VIS)과 듀얼 연속가변밸브시스템(CVVT)을 통해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신형 카니발의 외관은 그릴의 크기가 커지고 헤드램프가 길어졌으며, 범퍼 및 안개등의 모양도 바뀌는 등 다소 빈약한 느낌의 전면부를 두툼하게 만들었다. 또, 3개의 캐릭터 라인이 물흐르듯 이어져 보닛에서 A필러를 거쳐 후면부까지 매끄럽게 연결되고, A필러의 각도는 조금 더 날렵하게 기울어졌다. 3열 창문의 크기를 줄여 스포티한 느낌을 준며, 슬라이드 도어 방식을 그대로 유지됐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

실내 역시 다소 어수선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각종 조작 버튼들을 더욱 깔끔하고 간결하게 배치했다. 센터페시아 중단에 있던 기어봉의 위치도 아래로 내려왔다.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40mm 늘어나 보다 넓은 무릎 공간이 확보됐으며, 다양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는 시트 구조가 적용됐다. 7~8인이 탑승하도록 배열된 시트는 2·3열을 모두 접을 수 있으며, 2열 시트를 뒤로 밀어 무릎받이(레그레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

안전·편의 사양으로는 전자제어 주행안전장치(ESC), 구동력 제어 시스템(TCS),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섀시 통합제어시스템(VSM),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스마트 웰컴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 기아차 신형 카니발

신형 쏘나타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6월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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