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터보 공개…출력 10% 줄어든 까닭은?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4.17 10:03
현대차, 신형 쏘나타 터보 공개…출력 10% 줄어든 까닭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2014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 2.0 터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2.0 가솔린과 2.4 가솔린 등 두 가지였지만, 북미 시장에는 2.0 터보가 추가된 것이다. 

▲ 현대차가 '2014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공개했다

쏘나타 2.0 터보에는 2.0리터급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모델(271마력, 37.2kg·m) 대비 출력은 26마력(10%), 토크는 1.2kg·m(3.3%) 떨어진 것으로, 현대차는 실용 영역에서의 주행성능과 응답성을 높이다보니 제원상 동력 성능이 10%가량 줄어든 것이라 설명했다. 

현대차는 작년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하면서 기존 엔진의 흡기계와 인젝터 등을 개선해 저중속에서의 토크를 강화해 실용 영역에서의 가속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쓸데없이 많이 올라가 있는 고rpm 영역의 출력과 토크를 낮추고 중저속 영역을 최적화했다"면서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에도 이같은 엔진 세팅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신형 쏘나타 2.0 터보

쏘나타 2.0 터보의 외관에는 다크메탈 컬러로 테두리를 스포티하게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 그물 모양의 공기흡입구, 무광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윙 타입 범퍼 가니쉬(전방 범퍼 하단의 장식물), 트윈 팁 듀얼 머플러, 리어 디퓨져 등으로 볼륨감을 준 후면 범퍼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 쏘나타 2.0 터보 실내

실내에는 3스포크 타입의 D컷 스티어링휠과 패들 쉬프트, 스포츠 버킷형 시트, 터보 전용 계기반 클러스터, 알루미늄 소재의 엑셀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 등이 장착됐다. 

또,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 전용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12.6인치 대구경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등이 추가됐다. 

▲ 쏘나타 2.0 터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서 쏘나타 2.0 터보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