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7월 생산·수출 호조…일본차 수입 급감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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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9 09:51
국산차, 7월 생산·수출 호조…일본차 수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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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이 완연한 호조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국산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35만9554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생산량을 이끈 건 수출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SUV 및 친환경차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수출 대수는 전년대비 11.6% 증가한 21만5927대이며, 금액은 작년 7월보다 21.6% 증가한 38억2000만 달러(약 4조6400억원)이다. 지역별로 미국(2조724억원), EU(8977억원), 중동(4555억원), 동유럽(3522억원), 오세아니아(3292억원) 아시아(2138억원), 중남미(2125억원), 아프리카(10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미국과 EU 등에서 전차종이 고른 실적을 내고 있으며, 전년대비 102.3% 증가한 2만5063대로 역대 최대 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모델로는 니로(하이브리드차, 7217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차, 4674대), 코나(전기차, 2507대), 니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1579대), 넥쏘(수소차, 71대) 순이었다.

내수시장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15만1091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전년대비 2% 감소한 12만9463대가 판매됐으며, 국내외 경기불안으로 인한 소비심리 하락과 하반기 신차 대기수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입차는 전년대비 4.8% 감소한 2만1628대가 판매됐다. 특히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의 감소폭이 눈에 띄게 컸다. 2019년 7월, 일본차 브랜드는 총 2467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17.2%만큼 감소(전월대비 32.2% 감소)한 수치이다.

친환경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23% 증가한 1만2421대가 판매됐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 확대시행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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