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18 임단협 1년여만에 타결…찬성 74.4%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19.06.17 10:56
르노삼성 2018 임단협 1년여만에 타결…찬성 7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 2018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이 1년여만에 최종 타결됐다.

르노삼성 노조는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진행한 임단협 최종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4.4%가 찬성해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조합원 2149명 중 2063명이 참여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12일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1차 잠정 합의 사항을 기초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또한, 모범적인 노사 관계로 돌아가 재출발하기 위해 그동안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노사 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29차례 본교섭을 열며 진행됐던 르노삼성 2018년 임단협 교섭은 모두 마무리되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은 생존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임단협 협상 기간 동안 진행된 파업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르노삼성 협력업체들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이번 임단협 타결 결과에 대해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임직원들에게 “고객들이 더 뉴 QM6와 내년에 출시할 XM3 인스파이어에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