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개월 연속 자동차 판매량 및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6.4% 감소한 191만2600대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17.4% 하락했고, 상용차 판매량은 11.79% 떨어졌다.

5월 자동차 생산량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2% 급락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과 생산량도 각각 12.9%, 13.0%씩 줄어, 1026만5900대와 1023만7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 산업 및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신차 가격 인상이 구매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더불어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발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며, 공급이 늦추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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