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6일 오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한국도로공사와 쌍용차 등 14개 민간 기업이 참여해 정밀도로지도 공동 구축 및 갱신체계 구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 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로, 자율주행차 센서 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이번 민관 공동구축체계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의 구축과 갱신 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는 물론 정밀도로지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고정밀지도 개발을 위해 지난해 SK텔레콤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Here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편,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티볼리 기반 자율주행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 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한 바 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사업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에 대한 최신 정보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