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N15,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4팀 선발…성장·사업화 지원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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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4 09:29
폭스바겐-N15,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4팀 선발…성장·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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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N15과 함께 개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오픈 이노베이션 2019’ 최종 4팀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2019’ 프로젝트는 작년 폭스바겐이 진행한 뉴비기닝 캠페인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국내 유망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총 40여 팀 중 1차 서류 심사로 8팀이 선정되었고 프레젠테이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4팀이 결정됐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선발 카테고리가 ‘글로벌 테크’와 ‘로컬 프로덕트’ 두 개로 나뉘었다. 약 11: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4팀의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선발된 스타트업 4팀 모두에게는 N15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마케팅, 법률, 특허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사업화 멘토링 기회도 주어진다.

글로벌 테크 카테고리에서 선발된 팀은 ‘아티슨앤오션’과 ‘굿라이트’다. 아티슨앤오션은 스쿠버 다이빙에 필요한 장비를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만든 모듈형 장비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크라우드 펀딩에서 45일만에 목표액을 3000% 초과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굿라이트는 다용도 램프 ‘아이토치’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작년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에서 은상을 받은 바 있다.

이 팀들에게는 미국의 대표적인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알파랩기어’가 피츠버그에서 개최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2019 인터내셔널 하드웨어 컵’ 결선 무대 진출 기회가 주어지며 이를 위한 항공, 숙박비가 전액 지원된다.

로컬 프로덕트 카테고리에서 선발된 팀은 ‘도시광부’와 ‘파이어버스터’다. 도시광부는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활성탄을 제조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디자인, 실용성, 친환경이라는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는 평을 받는다. 파이어버스터는 기존 소화기의 3단계 방식을 1단계로 줄인 가정용 소화기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쉬운 접근성, 안전성, 인테리어를 위한 심미성까지 갖추었다. 최근에는 호주박람회에도 참가하며 현지 업체와 MOU를 체결, 호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팀들에게는 기술평가에 따른 시제품 제작 지원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 사업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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