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장 내 첨단 VR·AR 시스템 도입…품질·생산력 확대
  • 신화섭 인턴
  • 좋아요 0
  • 승인 2019.04.19 11:53
BMW, 공장 내 첨단 VR·AR 시스템 도입…품질·생산력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그룹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실에 가까운 VR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를 보완하는 AR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워크스테이션 계획과 작업자 훈련, 품질 관리 등에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VR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공장 엔지니어링·물류·조립 등 다양한 생산 분야를 평가하고, 3D를 통해 새로운 공장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BMW는 이를 위해 수년간 특수 3D 스캐너와 고해상도 카메라로 실제 공장 구조를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해왔다.

생산 아카데미에서는 매니저, 생산 기획자, 프로세스 리더, 품질 전문가를 대상으로 생산 절약 원칙에 대해 교육하는 데 활용한다. AR 고글이 참가자들에게 모든 프로세스 단계를 안내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훈련 속도를 조율하며 자신의 속도로 작업할 수 있게 돕는다.

이어 태블릿에 탑재된 AR 애플리케이션으로 50여개의 기준에 따라 모든 차량이 제대로 생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릴 구멍이나 휀더가 올바른 치수로 제작되었는지, 배기 시스템이 올바른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지 또는 필요한 모든 부품이 장착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프라운호퍼 컴퓨터 그래픽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이 실제 양산에 들어가기 전 차량 설계 또는 제조 공정에서 어떤 수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