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최신 ICT 기술 탑재…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구현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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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1 15:02
현대차 신형 쏘나타, 최신 ICT 기술 탑재…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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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8세대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신형 쏘나타에는 현대 디지털 키,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음성인식 공조 제어를 포함한 카카오 i 등 첨단 사양이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필두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 및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키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도어 핸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문이 열리고, 무선 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은 다음 시동을 걸 수 있다. 나아가 최대 3명에게 스마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차량 별도 등록할 필요 없이 작동하며, 차량 소유주가 특정 기능이나 사용 기간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키를 활용해 탑승자에 따라 사이드미러와 운전석, 운전대 각도, HUD 및 내비게이션 정보는 물론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까지 자동으로 변경되는 개인화 프로필 기능이 적용됐다.

빌트인 캠은 애프터마켓에서 장착하는 블랙박스를 대체한다. 룸미러 뒤 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AVN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다. 별도 관리할 필요가 없는 내장메모리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음성인식 공조 제어는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활용한다. ‘에어컨 켜줘’와 같은 간단한 명령뿐 아니라 ‘바람 세게’, ‘바람 방향 아래로’와 같이 사람과 대화하듯 명령해도 동작한다. 또한, 기존 카카오 AI 비서 서비스처럼 실시간 뉴스나 날씨, 주가 정보, 길안내도 가능하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전·후진 이동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좁은 주차 공간 또는 승·하차가 힘든 곳에서 운전자 및 동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1회에 7미터씩, 총 14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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