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차 판매량, 기아차만 감소…왜 이러나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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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1 16:43
3월 국산차 판매량, 기아차만 감소…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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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3월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서 5만7812대를 판매해 전년(5만6056대) 대비 3.1% 성장했다. 한국GM은 1만3161대로 전년(1만2968대) 대비 1.5% 늘었으며, 쌍용차는 5850대로 전년(4924대) 대비 18.8%, 르노삼성은 5588대로 전년(4769대) 대비 17.2%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3만9005대로 전년(3만9500) 대비 1.3% 감소했다.

▲ 2014년 3월,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그랜저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그랜저가 8003대 판매돼 전체적인 실적을 주도했다. 또, 싼타페(7737대)와 아반떼(7578대) 등 전통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도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모델이 출시된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3187대가 판매됐다. 

▲ 2014년 3월, 한국GM에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스파크

한국GM은 다마스·라보의 단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아베오와 트랙스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량이 모두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파크 5988대, 크루즈 1615대, 올란도 1472대, 말리부 1378대, 트랙스 915대, 캡티바 816대, 알페온 589대, 아베오 366대 등이 판매됐다. 

▲ 2014년 3월, 쌍용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코란도 스포츠

쌍용차는 코란도C와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코란도 스포츠는 전년 1534대에서 2414대가 판매돼 57.4%나 증가했다. 반면 코란도 투리스모는 27.4%, 체어맨H는 34.5%, 체어맨W는 5% 줄었다. 

▲ 2014년 3월, 르노삼성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M5

르노삼성 역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르노삼성 측은 이번 달부터 월 2천대 이상의 QM3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만큼 내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SM5 1904대, SM3 1607대, QM5 996대, QM3 695대, SM7 386대가 판매됐다. 

▲ 2014년 3월,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닝

기아차의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 측은 국내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9169대가 판매돼 전년(8823대) 대비 3.9% 늘었고, 스포티지R(4223대), 레이(2889대), 모하비(1102대), K9(613대), 카렌스(334대)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K3를 비롯해 프라이드, K5, K7, 카니발, 쏘렌토R 등의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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